산양삼 구조

산양삼의 구조

산양산삼, 산양산삼 하는데... 어떻게 생긴거지? 인삼하고 같나? 궁금해 하시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답니다. 산양삼은 어떻게 생겼는지 그림으로 형태와 그 명칭을 알아보겠습니다.

꽃은 갖춘꽃(完全花)으로 줄기의 앞쪽 끝에 큰 잎자루가 돌려나기(輪生)한 곳에서 1개의 긴 꽃줄기가 솟아 그 위에 핀다. 꽃은 3년부터 피기 시작해 매년 5월 중순에서 하순 사이에 피는 데 해가 더해질수록 크고 많아진다. 발육상태가 좋은 것일수록 많이 핀다. 꽃잎(花瓣)은 담녹색이며 암꽃술(雌蘂)은 2개, 수꽃술은 5개다. 열매는 물이 많은 다육과(多肉果)로 5~30개 전후의 열매가 열리며, 처음에는 녹색을 띠다가 7월 중순이 지나면 붉은 색을 띤다. 타원형을 하고 있으며 8월 이후가 되면 저절로 떨어진다. 열매의 과육을 제거하면 그 속에 종자가 들어 있는데 종자는 딴딴한 껍질에 싸여 있다.

잎은 앞면은 짙은 녹색, 뒷면은 이보다 다소 옅은 색깔을 띠고 있다. 꽃이 필 무렵에 다소 색깔이 엷어지는 경향이 있다. 가을이 되면 누렇게 시든다. 해마다 1개의 줄기가 곧게 자라며 그 끝에 3~4개의 잎이 돌려난다. 잎은 잎자루가 길고 잎몸은 5개로 갈라져 손바닥 모양 쌍떡잎(掌狀複葉)을 이룬다. 작은잎자루(小葉柄)와 큰잎자루(大葉柄)로 구분하며 1년생은 3개의 작은 잎자루로 되어 있고 2년생 이상은 5개의 작은잎자루로 하나의 손바닥 모양을 이룬다. 작은잎자루는 바깥쪽의 것이 작고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는 가는 톱니가 있다. 

삼의 머리에서 새싹이 돋아난 부분부터 잎자루까지의 부분으로 지상부를 지탱하면서 잎과 뿌리를 연결하는 통로이다. 매년 1개의 줄기가 곧게 자라며 곧거나 비스듬히 선다.

인삼은 여러해살이풀(多年生植物)이므로 해마다 봄이 되면 땅속 뿌리의 꼭지 부분(根冠)에서 싹이 나온다. 이것이 자라 줄기를 이뤄 잎을 피운다. 줄기에서 나는 잎(莖葉)은 가을이 되면 시들어 죽는데 그때 뿌리의 꼭지에 줄기가 달렸던 흔적이 남는다. 이를 뇌두(腦頭) 라고 하는데 흔적은 검은 색을 띠고 모양 은 말발굽 형태를 이룬다. 이 형태의 숫자에 따라 인삼의 연령을 따지기도 한다. 뇌두는 품질 선별에 중요한 요소가 된다. 뇌두가 탈락한 삼은 저가품으로 취급된다.

몸통은 일반적으로 재배삼에 비해 가늘고 길다. 몸통에는 가로로 일정하게 사선 모양의 테가 있다. 이를 횡취(橫聚), 가락지 또는 주름이라 하는데 마치 작은 가락지를 뿌리 전체에 여러 개 끼워둔 것 같다는 데서 연유한 이름이다. 이 횡취를 통해 삼의 나이를 계산하기도 한다.

뿌리는 지근과 세근(실뿌리)로 구분하기도 하며 가늘지만 매우 질긴 성질을 가지고 있다. 단맛과 쓴맛을 지녔는데 향기가 매우 좋고, 특히 인삼 효능을 나타내는 주된 성분인 사포닌이 세근(실뿌리)에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뿌리에는 마치 좁쌀 같은 마디가 붙어 있는데 이를 옥주(玉珠)라 한다. 

자, 어떤가요. 조그만 녀석인데 구성이나 명칭이 참 다양하지요.